(오늘은 2023년 09월 17일이다. 글의 매끄러움을 위해 어제의 나로 돌아가고자 한다.)
오늘은 회사 동호회 분들과 에너지히어로레이스 10km마라톤 대회가 있는 날이다.
션님께서 홍보모델이다.
에너지를 아껴 쓰자 라는 취지의 대회이다.
션님과는 직접적으로 이야기는 해보지 못했지만 815런으로
나만! 내 생각으로만! 인연이 있다고 생각한다.
안녕하세요! 션님!
대회 시작하기 전 몸을 푸시는 션님이다.
사진 한번 같이 찍어도 괜찮을까요? 옆에 매니저분께 여쭤봤는데 운동중이셔서 힘들다하셨다.
하긴 몸풀기 운동중인데 흐름 끊기면 나같아도 쫌 그럴듯.
그래서 넵! 하고 멀리서 이렇게 뒷모습만 찍었다.
멀리서지만 반가웠습니다!
오늘의 코스는 상암월드컵경기장 옆에 평화의공원?인가? 하는 곳이다.
여기서 놀랐던건
나는 4km지점을 통과하고 있는데 반대편에서 션님께서 돌아오고 계시던거였다. ㄷㄷ
4km쯤에서 급수를 하고 있는데 반대편에서 왠 웃통 벗은 사람이 훅 오길래 놀라서 봤는데
션님이셨다.
나는 소심하게 이렇게 작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안녕하세요"
너무 소심하게 말해서 못들으셨을거다.
다시 한번 반가웠습니다!
대회의 코스가 상당히 오르막길이 많았다.
평소에는 진짜 쌩평지만 달렸었는데 오르막길이 나오니 정말 힘들더라
거기에 내가 매일 뛰는 길과 처음 뛰는 길의 차이가 심리적으로 많은 부담을 차지 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래도 나름 내가 자주 달리는 길이다 라고 생각하고 뛰었지만 그래도 그게 쉽지 않았다.
9월 중순의 날씨라고 하기에는 약간 덥고 습함도 있었다.
이놈의 더위는 언제쯤 끝날 것인가...
오늘 오르막길이 있는 러닝을 해보고 오르막길 연습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JTBC때는 10km를 1시간 안에 들어오고 싶다.
오늘은 원래 기상청에서 비가 온다고 했었다.
그래서 다들 걱정이 많았지만
비는 안오고 습한 날씨만 계속 됐다.
그렇게 골인 지점 직전에 찍은 사진이다.
원래 이 대회는 기록증이 없다.
근데 우리 차장님께서 손수 이렇게 직접 만들어 주셨다 ㅠㅠ
너무 감동...ㅠ 역시 디자인팀이라 그런지 크....진짜 너무 이쁘다!
오늘 뒷풀이 2차에서 과음을 해서 중간에 집에 보내졌다....ㅠ
실수...안했겠지....?ㅠ
오늘의 운동 정리
- 이제 10km를 뛰어도 몸에 전혀 무리가 없다.
- 아침에 뛰는건 거의 안해봤었다. 가끔은 이른 아침에 러닝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싶다.
- 오르막길도 1주일에 2번씩 연습하자. 뛰는 중랑천의 다리들에 오르막길이 정말 잘 되있는데 그걸로 연습해야겠다.
- 숨통을 늘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