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대회

2023. 10. 21 / 오늘의 러닝 / 2023 롱기스트런 / 현대차 2023 롱기스트런 / 정강이뼈피로골절 / 써코니 액손 3 35일차 / 러닝 / 10km

run_dev 2023. 10. 2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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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회를 나갔다.

현대차 2023 롱기스트런 10km 마라톤대회. 나름 9년? 정도의 유서 깊은? 마라톤대회라고 한다.

근데...전날 준비물 챙기는데... 배번호를 잃어버린 것...

굉장히 많이 속상했지만 시도해보려고 했던 새벽러닝 및 서강대교 코스이고 무료여서 잃어버린 배번호의 속상을 접어두고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해서 나갔다. 회사분들과 함께 나가는 대회였다.

잃어버려서 기록 측정을 못해서 속상했는데... 오... 과장님께서 흔쾌히 배번호와 기록을 측정 할 수 있는 칩을 주셨다 ㅠㅠㅠ 감사합니다 ㅠㅠ

과장님의 이름을 달고 기록을 측정하는데 폐를 끼칠 수 없었다.

액션캠을 들고 뛰긴했지만 액션캠도 초반에 깔짝, 다리 건널 때 깔짝 찍었다.

기록은 대단했다. 과장님의 기록에 한참 못 미치지만

그래도... 과장님께서 컨디션이 안좋고 약간의 통증이 있으시면 나오는 기록정도일 듯 하다.

이 기록은 내 뜀박질 역사상 가장 좋은 기록이다.

오늘의 코스는 이러했다.

대회가 오전 7시 30분부터 출발이였다.

장소는 여의도공원.

집에서 거리가 쫌 있어서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해서 씻고 출발했다.

물론 준비물은 전날 다 챙겨놨는데 배번호와 기록칩을 잃어버려서 못챙겼다.

샤워를 하고 너무 이른 아침...?새벽...?이라 단백지바 1개로 적당한 포만감을 채웠다.

오늘의 기록이 나오게 된 이유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식사를 하고 나갔으면 대회중 속이 좋지 않았을 것이다.

지하철에서 졸면서 여의도 공원 도착.

이때가 오전 6시 50분 조금 안됐을 때였다.

아직 날이 어두운데 솔직히 먹구름 때문에 어두워 보이는지 잘 모르겠다.

옷을 갈아 입고 화장실을 들렸다 나오니 출발코스로 이동을 하고있더라.

같이 대회에 나오신 분들 얼굴과 제대로 사진 한번 못찍고 전화 한통 드리면서 부랴부랴 출발 지점으로 이동.

참가 인원들이 엄청 많았다. 이른 아침에 무료대회라 많이들 안나오실 줄 알았는데...

역시 부지런하고 멋있으신 분들이 많더라.

먹구름이 예술이다.

저기서 번개만 한번 쳐주면 사진을 팔아도 될 뻔 했을 것 같다.

20분에 출발 지점에 도착해서 MC분이 10분동안 진행을 해주셨다.

텐션을 불어넣으려고 하시는거같은데...

다들 이른 아침이라 조금은 귀찮아하시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 ㅋㅋㅋㅋ

그래도 고생하셨습니다 MC님.

대회 시작.

3km구간부터 서강대교에 진입을 한다.

솔직히....맑은 하늘의 서강대교를 원했는데....

2km구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서 날씨가 도착 하는 순간까지 어둑어둑했다.

비가와서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다.

대신 사진을 포기하고 뛰면서 영상을 찍으려고 시도 했는데 영상도 영... 그렇다.

비가 오기 시작하면서 영상, 사진보다는 뛰는 것에 집중을 했다.

이 또한 오늘 기록에 영향을 많이 준 것 같다.

일단 찍었으니 올리기.

서강대교를 건너기 시작하면서 제대로 비가 내렸고

의도치 않게 우중런을 하게 됐다.

이 날씨에 우중런....춥다.

출발 할 때 온도가 6도였다.

서강대교를 건너기 시작해서는 그냥 영상을 안찍었다.

대신 도착할 때만 찍었다.

 

이렇게 해서 나의 기록은

56분 26초.

물론 배번이 과장님의 배번이라 과장님의 성함으로 기록이 측정되었다.

근데 감사하게도 포토샵으로 내 이름으로 바꿔주셨다 ㅠㅠㅠㅠ 감동 ㅠㅠㅠㅠ

진짜 너무 감동이였다 ㅠㅠ 아침 일찍부터 나오셔서 뛰시느라 힘드셨을텐데 ㅠㅠ

집에 도착하셔서 바로 작업을 해주시다니 ㅠㅠㅠ 너무 감사합니다 !!

도착 후 들어오시는 분들을 찍어드리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ㅋㅋㅋ 파트장님께서 나보다 5분 늦게 출발 하는 B조였는데

나보다 빨리 들어오셨다 ㅋㅋㅋㅋㅋ

어쩐지....도착해서 보고 있는데 파트장님께서 보이질 않았다 ㅋㅋㅋㅋ

내가 도착하고 들어오시는 분들을 랜덤으로 찍었는데

사진이 너무 잘나왔다.

크.....

비 내리고 난 후 맑은 하늘에 바닥에는 얕은 물웅덩이에 반사되는 모습.

뒤에는 가을을 알리기 위해 준비중인 은행나무의 변신 중인 모습, 부지런하고 열정적인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까지.

그 아름다운 곳을 달리고 있는 멋있는 우리 팀장님과 차장님!!

크.... 또 위치선정도 너무 좋으셨다.

물웅덩이에 반사가 잘 되는 위치.

크....약간 시드니 마라톤 느낌이 난다.(아 물론 시드니 마라톤 TV로도 못봤다.)

느낌 아니까.

 

영상에서 차장님을 부르는 소리가 있는데

"사장님" 아니다. 나는 분명히 "차장님"을 불렀다.

내가 뛰면서 카메라 필터가 몇번 빠졌는데 물이 들어가서

안에 습기가 차 있었다.;;

아카소....ㅡㅡ

다음은 대회 중 사진들이다. 몇개 골라내서 많이는 없다.

오..자세 너무 이쁘시다.

진짜 너무 이쁘시고 잘생기셨다.

이번에는 허락을 받았다.(아 물론 부담스러워 하시면 수정 가능합니다.)

이렇게 맑은 하늘에서 기분 좋게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러너들의 필수 코스인 신발 사진을 찍고

아쉬워서 마지막에 포토존에서 사진을 한번 더 찍었다.

크....진짜 너무 멋있다.

의도하지 않았는데 역시 디자인팀이라

인물의 좌우대칭이 아주 기가막히다.

또 주최측 및 사진 찍어주시는 분이 센스있게

딱!! 태극기의 위치를 기가 막히게 잡았다.

아주 매우 칭찬.

위에 계신 분들은 잠수교러닝을 했을때의 맴버이다.

https://run-developer.tistory.com/32

 

2023. 09. 07 / 써코니 액손 3 리뷰 / 써코니 액손 3 10일차 / 잠수교러닝 / 반포대교러닝 / 오늘의 러닝

오늘은 블로그를 쓰기 시작하면서 아부지를 제외하고 다른 사람과 처음으로 같이 뛰었다. 같이 뛴 다른 사람들은 회사 동호회맴버인 팀장님, 파트장님, 차장님, 과장님과 함께 뛰었다. 초반에는

run-developer.tistory.com

위 포스팅을 참고바란다.

대회가 끝나고 나니 오전 9시.

원래 대회가 있고 난 다음에는 회복주를 하는데

너무 쌩낮이라 회복주는커녕 식당 찾기 힘들었을 뻔 했는데

과장님께서 아주 기가 막히는 국밥집으로 안내해주셨다.

음....음식사진이 영 엉망이군...다른팀에 음식사진을 잘 찍으시는 분들이 몇분 계시는데

한번 배워봐야겠다.

진짜 개맛있었는데 맛없게 나왔네;;

정말 너무 너무 좋은 대회였다.

무료인데 진짜 이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롱기스트런은 런데이앱에서 5번을 5km 러닝을 하면 무료로 참가자격이 주워진다.

내년에 또 해야지. 끝.

오늘의 운동 정리.

- 뛰는 동안 힘들 때 뛰면서 체력을 보충하는 법을 찾았다.

- 정강이뼈쪽은 아직 간헐적으로 욱씬거리지만 뛰는 동안은 아프지 않다.

- 종아리, 허벅지, 허리 통증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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