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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슈퍼플라이업 후기 / 구매후 350km 이상 후기 / 가성비 카본화 / 카본화 추천

run_dev 2024. 8. 1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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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포스팅이다.

그동안 귀찮음과 마음고생, 학업, 직장으로 인해 포스팅을 많이 미루었다.

서론은 짧게. 오늘은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는 기념으로 제품 후기를 하나 작성하고자 한다.

가성비 카본화로 유명한 전마협 슈퍼플라이업이다.

신발의 전문적인(?)용어, 뭐 미드솔이니 뭐니 그런 용어는 안쓰겠다.

사실 잘 모른다. 그냥 담백하게 초보자입장(사실 초보자다)에서 써보겠다.

직장 과장님의 추천으로 슈퍼플라이업을 12만원때에 공동구매로 구하게 되었다.

카본화가 12만원 때라니... 내 생에 첫 카본화다.

사진을 찍었을 때 상세 정보를 보니 5월 13일날 도착을 했다.

기억으로는 배송하는데 1주일이 안걸린것 같다.

일단 나의 발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하겠다.

나의 발 사이즈는 250이고 약간의 평발과 발등이 아주 약간 높은 편이다.

내가 발등이 높은거는 이 슈퍼플라이업 신발을 신고 러닝을 하면서 알았다.

알게된 이유는 잠시 뒤에!

결론부터 말을 하자만 굉장히 잘 만든 신발이라고 생각이 든다.

물론 내가 유명 브랜드의 유명한 카본화들을 신어 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카본화의 첫 입문자라면 굉장히 추천한다.

물론 신발의 단점들도 있다. 그건 글을 써 내려가면서 설명하겠다.

급한 분들이면 제일 하단에 있는 총평을 봐주길 바란다.

포장의 상태는 다른 유명 브랜드와 크게 차이가 없다.

구매 후 3개월이 지났지만 박스를 열었을 때  그 안에서 나는 시큰한 냄새는 잊지 못하는 정도?

하지만 제품에 문제는 아니였던 것 같다. 저 신발 주머니의 문제인 듯 싶었다.

그래서 포장을 열자마자 신발 주머니는 저 구석에 쳐박아 뒀다.

솔직히 전마협 상세페이지에 있는 신발 이미지 보고 색을 왜 저따구로 뽑았나 싶었다.

하지만 신발이 막상 도착을 해보니 은은한 은색의 색감이 그냥 일반 신발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나는 오히려 더 좋았다. 그렇게 튀지도 않고 무난한 흰색의 신발이다.

기대를 크게 안해서인지 막상 받아보니 "어라? 디자인 괜찮은데?" 싶었다.

단 하나만 빼고...

신발 전면부에 이상한 금색 쇠.

아.. 저거 정말 이상했다. 신제품은 안달려 나오는걸로 알고 있다.

저거 때문에 러닝을 하면 발들이 아팠던거였을수도 있었겠다.

저 쇠 있는 발등 부분이 7km가 넘어가면 아프기 시작했다.

과장님과 직장 상사들이 거 쇠를 보고 바로 빼라고 하셨었는데 저거 하나 빼려고 신발 끈 다 풀고 다시 신발 끈 묶고 하는게 너무 귀찮았다.

그것도 양쪽 신발 모두 있어서 더더욱 귀찮았었다.

부시고 신고 싶었지만 쇠라 쉽게 부셔지지도 않고...

아무튼 현재는 저 쇠를 뺐다. 러닝을 나갔는데 장마철이라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신발이 다 젖어서 신발을 빨겸 해서 빼버렸다.

근데 웬걸 저 쇠를 뺀 시기는 7월 말이였다.

그 뒤로 발등이 안아픈 것!! 발등이 아픈 범인이 저 쇠였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저 쇠 뒤에 신발의 모양을 잡기위해 단단한 박음질이 되어있다.

가볍게 만들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발등을 감싸고 있는 부분의 천들이 탄력성이 1도 없는 뻣뻣한 천이다.

다른 유명 브랜드의 경량카본화들도 뻣뻣한 천인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전마협 슈퍼플라이업 카본화는 그랬다.

신발의 혀 부분은 이러했다.

굉장히 얇고 넓은편. 이상하게 신발의 혀 부분에는 약간의 고무 재질이 들어가 있는 것 같았다.

다른 부분과 다르게 잘 늘어난다.

이...이거 바뀌어야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신발의 윗 부분의 내 생각은 이렇다.

자 이제 측면부.

측면부는 이러하다.

첫날부터 350km를 달린 지금까지 지면에 닿을 때 쫙쫙 감기는 느낌은 변함이 없다.

신발의 쿠션 부분이 상당히 두툼해서 푹신푹신한 경험 또한 여전히 처음 신발을 샀을 때와 느낌이 같다.

이 부분은 아주 훌륭하다.

나는 데일리 러닝화로 써코니 액손3와 뉴발란스 프레쉬폼 v12를 가지고 있고 평상시 신고 다니는 신발로는 나이키 페가수스 39가 있다.

쿠셔닝은 나이키 페가수스 39를 따라올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이 신발을 신고 느낀점은 이게 진짜 쿠셔닝이구나! 푹신푹신한 침대를 신고 있구나! 라는 느낌을 격하게 받아 드렸다.

뉴발란스 프레쉬폼 v12는 약간의 평발인 나와 맞지 않아 헬스장을 갈 때 신고 있고

써코니 액손3로는 2023JTBC 10km 마라톤 53분04초로 개인 PB를 달성했다.

내가 사진을 잘찍은건지는 모르겠다.

앞 부분은 내 손가락 기준 두 마디에 약간 못미치고

뒷 부분은 내 손가락 기준 두 마디를 약간 넘는다. (근데 손가락도 더럽게 못생겼네)

밑창 쿠션 부분은 확실히 별 5개중 10개를 주고 싶다.

쿠션이 높으면 약간 위험 할 것 같지만 신는 동안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

밑바닥이 넓은 편이라 안정감을 준다.

위 사진과 같이 지면과 닿는 부분은 굉장히 넓은 편이다.

아마 이 부분은 뉴발란스 프레쉬폼 v12와 비슷한 느낌이다.

그래서 러닝을 하는 동안 특별한 이유(땅이 꺼진 부분에 걸려 넘어진다거나 등등) 없이 발목이 꺾일 일은 없다.

다른 카본화들과 마찬가지고 신발 발바닥 중간 부분에 카본이 들어갔다고 티를 확실히 내준다.

저 움푹 들어가있는 부분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러닝을 할 때 지면과 닿았다가 떨어질 때 쫀득쫀득한 느낌을 준다.

다음은 후면부다.

후면부에 발 뒷꿈치 쪽을 감싸는 부분은 상당히 딱딱하다.

신발끈이 적당히 메어져 있는 상태에서는 구둣주걱이 없으면 신발을 신기 불편할정도로 불편하다.

내가 막발이라 그런지 솔직히 저 부분 때문에 발목에 안정감을 준다느니 뭐 그런건 잘 모르겠다.

후면부 발 뒷꿈치를 감싸는 부분은 손으로 적당한 힘을 줘서는 구부리기 힘들정도로 단단하다.

저 딱딱한 부분이 연결 되어있는 곳 까지는 발 뒷꿈치부터 복숭아뼈 중간 부분까지 연결이 되어있다.

나머지 부분은 얇고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 메쉬 재질의 천으로 되어있다.

이렇게 안쪽을 보면 빛이 다 통과를 한다.

그리고 이 신발이 갓성비인 이유는 신발 밑창과 신발이 분리형이 아니라는 것이다.

듣기로는 고급 카본화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밑창과 신발을 이체형으로 만든다고 들었다.

이 슈퍼플라이업은 그것도 잘 접목을 시킨 것 같다.

신발의 무게는 측정해보지 않았다.

후기들의 리뷰를 보니 270 기준 한쪽당 210g의 무게를 가지는 것 같다.

그러니까 나는 250이니까 210g보다는 가벼운듯하다.

여기까지 사진을 보면서 해당 부분에 대한 직접 신어 본 느낌들을 후기로 적어보았다.

지금부터는 전반적인 신발을 신고 350km를 달려본 후기를 위에 서술 해놓은 것들과 정리하여 말해볼까한다.

처음 신발이 도착했을 때 신고 러닝을 하러 갔을 때는 위에서 말을 했듯 쫜득쫙득한 착화감 때문에 신세계였다.

그리고 쫜득쫜득한 와중에 푹신푹신한 느낌까지. 이 신발을 러닝을 하면 족저근막염 따위는 걱정이 없겠구나 싶었을 정도로 푹신푹신 했다.

푹신함의 정도를 설명하자면 나는 러닝 전용 양말도 있는데 그 양말을 안신고 그냥 시장에서 파는 500원짜리 양말을 신고 뛰어도 될 정도로 의 푹신함을 선사한다.

다만 내가 발등이 약간 높았던 것 때문인가. 아니면 저 발등의 작은 쇠 때문인가.

신고 1~2달 정도는 7km이상 러닝을 하고 나면 왼쪽 발등이 발가락을 접기 힘들정도로 많이 쑤시듯이 아팠다.

그래도 신고 뛰다보면 늘어나겠지라는 생각으로 신고 뛴 결과 하프거리를 조금 넘게 뛰어도 1도 안아프다.

나는 카본화가 처음이라 듣기만 했던 것이 현실이 되어 그것을 조절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몸이 신발을 못따라간다"

카본덕인지 액손3와 같은 힘으로 뛰고 있는거같은데도 자꾸 오버페이스를 하게 되었다.

나는 대략 조깅 10km 기준 평균 페이스 6분 30초 ~ 7분 10초로 러닝을 하던 사람이다.

페이스가 안정화 되기 전까지 3km까지는 5분 30초 때를 뛰고 있더라.

그러니 12km~15km를 뛰러 나갔을 때 후반부에 힘이 딸려 자꾸 걷는 현상이 생겼다.

(물론 사진과 영상을 많이 찍어서 그런 것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페이스의 안정을 찾았는지 최근 8월 10일 하프를 뛰었을 때 평균 6분 14초로 러닝을 했다.

그 뒤로 슈퍼플라이업을 신고 러닝을 나가면 6분 15초로 지속주가 가능한 상태이다.

그 사이 헬스 후 뉴발란스 프레쉬폼 v12를 신고 저강도 러닝으로 3km를 뛴 적이 있었다.

물론 헬스 후 이고 목적 자체가 저강도 러닝이였기에 조건이 많이 달라 비교군은 어렵겠지만

같은 힘으로 달려보려고 했을때 7분 페이스가 나왔었다.

뉴발 프레쉬폼 v12로는 힘을 더 주고 뛰어야 6분 30초 페이스가 나왔었다.

슈퍼플라이업은 단점도 있지만 정말로 진짜 확실히 좋은 갓성비 러닝화인 것은 맞다.

현재도 소비자들의 많은 리뷰를 통해 업그레이드를 진행을 하고 있고 더 좋은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적인 예시로 현재는 저 앞 부분의 작의 쇠가 없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그것을 어떻게 알았냐면 얼마전 직장의 다른 상사분께서 업그레이드 버전을 구매 하셨다.

그래서 그 신발을 보고 알 수 있었다.

대한민국의 갓성비 카본화.

첫 카본화를 고민하고 있다면 슈퍼플라이업을 강추하고 구매를 고민하는 러너분들이 이 후기를 보고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인스타: @run_dev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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