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러닝 / 묵동천러닝 / 중랑천러닝 / 서울러닝코추천 / 가민인스팅트 2x 솔라 7일차 / 아디오스 프로 3 체험 / 러닝 / 5km러닝 / 2023. 11. 23.
오늘은 퇴근길 교대 러닝을 했다.
오늘은 더더욱 일정한 페이스 없이 내 마음대로 달렸다.
200~300m인터벌도하고 5'05''페이스로 달리고 8분 페이스로도 달렸다.
오늘은 총 7명과 함께 뛰었다.
즐겁게 이야기를 하면서 6'30''~8'00'' 페이스를 뛰었다.
'운동의 뇌과학'이라는 책에서 함께 뛰는 러닝은 기록 향상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운동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호르몬이 함께 분비 된다고 쓰여져있다.
회사와 집이 1시간정도 차이가나서 조금 불편한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확실히 함께 뛰고나면 러닝이 더욱 재미있고 성격 또한 일시적으로 E성향을 가지게 된다.
(블로그 주인장은 극 I의 성향을 가진 사람이다.)
조금 더 밝은 에너지로 뛸 수 있어 좋고 가볍게 조깅으로 뛰면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사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출근 전날 운동을 위해서 짐을 싸고, 퇴근길에 바로 달리기를 하러 간다는 것은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일이다.
예전의 나였으면 출근길에 운동을 하기위해 짐을 싸고, 퇴근길에 회사 근처에서 러닝을 하고 1시간이 걸려서 지하철을 타고 온다는 사람을 봤으면 대단하다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왜저러는거야? 미친거야?" 라는 말을 먼저 했을거다.
근데 지금 내가 그 행동을 하고 있다.
이해가 안가는 행동이기는 하지만
즐겁다. 재밌다.
내 인생의 여러 모토 중 하나가 "놀 때는 철 들지 말자. 놀 때 철든 사람들이랑 놀지말자." 이다.
러닝이 그런거같다. 철든 사람이건 철이 안든 사람이건 똑같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운동.
나에게는 그런 운동이 됐다.
오늘은 위에 오글거리는 감성글을 많이 썼기에 여기까지.
오늘의 운동 정리.
- 인터벌 재밌다.
- 재미있는데 하드웨어가 못따라간다.
- 인터벌 해야지.